ACB가 투입되지 않는 문제 해결 사례

2023. 11. 4. 00:00전기자료/전기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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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B가 투입되지 않는 문제 해결 사례

 

ACB가 투입되지 않는 문제 해결 사례

 

 


1.문제상황

MOF와 PT 교체공사로 인한 정전작업을 실시하였습니다.
당 건물은 오피스텔과 상가입점 건물인지라 정전시간은 물론 저녁12시 부터 익일 새벽02시까지였습니다.

2시간 꼬박 채우고 작업완료 후 복전을 실시합니다.
당 건물에서만 정전작업을 7번 실시했던터라 별 긴장감없이 LBS - VCB 5대 - ACB 4대
텅 텅 텅 텅 잘 투입되어 들갑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다른 개소는 복전이 완료되었는데 문제가 터졌습니다.
오피스텔용 ACB가 투입소리는 나는데 CLOSE 표시로 바뀌지를 않습니다.
계속 OPEN 상태예요. 당근 2차측으로 전원 인가가 안되니 ATS의 한전 계전기 27X가 붙지를 않습니다.
뜨악.. 긴급히 ACB를 수동투입해봅니다.
붙어라. 붙어라. OPEN이 CLOSE로 바뀌지를 않습니다.
OPEN이라는 단어와 CLOSE라는 단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순간입니다. 

20분여 동안을 수동과 자동을 바꾸어가면서 계속 투입을 시도하지만 ACB는 묵묵무답입니다.
복전예정시간을 훌쩍 넘기 시작하니 오피스텔의 주민들에게 전화가 슬슬 빗발치기 시작합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이고 이젠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저희 변전실에는 오피스텔 부하 ACB와 상가 부하 ACB 사이에 TIE ACB가 있습니다.

아 뜨악.. 별 수 없다. TIE ACB를 붙입니다.
상가 ACB를 통해서 오피스텔에 전기를 공급합니다.
TIE ACB를 사용하게 될 줄이야.. 시스템 설계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ACB 고착 CLOSE 불가 원인

2. 해결방법

ACB 차단기 정비업체를 수소문하여 연락이 닿았습니다.
업체 대표님께서 오셔서 ACB를 수리하십니다.

 
투입불능 이유인즉 ACB의 기계가동부에 구리스. 윤활제 등이 말라서 고착되어 투입불능이 발생했다고 하십니다.
매년마다 정전작업을 실시하느라 ACB를 항상 투입.개방을 했었는데 기계가동부가 고착?
뭐 아무튼 WD-40뿌리시고 기름칠 해주시니깐 ACB가 수동에서 투입이 드디어 들어갑니다.

TIE ACB 부하를 다시 한번 정전시켜야 하니 안내방송한번 보내주고
잠시 후 TIE ACB를 개방하고 드디어 원래의 ACB를 투입합니다.
텅!!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CLOSE라는 표식이 나타나면서 전원이 인가되네요. 


업체 대표님 왈
"대부분의 현장이 VCB, ACB를 10년 넘도록 기계가동부 정비를 하지않아서 나중에 이런식으로
 기계가동부가 고착되어 투입불능으로 부랴부랴 연락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적어도 4년에 한번씩은 차단기 가동부에 기름칠이 되어야 투입불능으로 정전이 지연되는것을 막을수 있고
 주기적인 정비를 받으면 차단기 수명도 20년 이상 바라볼 수 있어요."
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씀 " 뭐. 물론 다 돈들어가는거니깐 쉽지는 않지요" ㅎㅎ

어찌되었건 앞으로 저희 현장은 한전 정기검사때마다 VCB,ACB 정비를 받으려고 합니다.
건물 관리단이나 소장님께서도 이번일을 계기로 전기설비에 돈을 들여야 한다! 라는 인식이 고취되었습니다. ㅋㅋ


일반적으로 변전설비 관리라 하면 단락전류나 지락전류 계산 및 부하관리, 열화상 관리에만 편중되어 있는게
사실입니다. 기술인협회에서의 교육도 여기에 한정되어 있는게 사실입니다.
VCB, ACB차단기는 기계류라는 인식을 안하고 있죠.
차단기이기도 하지만 또한 기계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라는걸 이번 절실히 깨달았네요.

 
차단기에 기름칠을 위한 정비계획을 설정하셔서 기안올리세요.
"이거 안하믄 나중에 불가항력적인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고 소장님이나 관리단측에 말씀드리세요.
그래야 그 분들도 그제서야 인식을 하고 시설관리에 돈들이십니다.

 
그런데 이것을 저희 전기안전관리자가 준비를 해놓지 않다가 나중에 정전사태가 벌어지면
자칫 전기안전관리자들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쓰고 소송건까지 휘말리게 됩니다.

 

 

ACB TEST 고착 원인 관리

 

+

제가 일본 TERASAKI에서 ACB 교육 받을때 담당 교육자가 ACB는 보통 전원 투입하면 특별한일 이 없는한 OFF를 안해 사고 발생시 ACB가 TRIP후 재 투입이 안된다고 설명들었습니다.
심각하면 TRIP도 안되어 화재까지 발생된 제품도 보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내부 구동계 그리스가 고착이되어 문제가 발생된 것이라고 차 후 고객들에게 문의가 오면
ACB ON,OFF 동작 TEST를 한 적 있는지 물어보라고 하였습니다.
교육 받을때 알려준 내용을 공유 하는 것이 좋으 것 같아 올려 드립니다.

1~3년된 제품 년 1회 TEST실시 단 인출형 ACB는 TEST 포지션에서 실시. ON, OFF 5회~10회
고정형의 경우 무부하 생태로 ON,OFF를 실시(무척 어려운 조건)
3년 이상 제품부터는 년 2회를 실시 단 현장 상황이 불가하면 최소 1년에 한 번은 ON,OFF를 10회 실시
이유는 내부 그리스의 고착을 방지하기 위함과 내부 부속의 부품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간혹 오래된 제품의 TRIP코일이 불량이 발생 되는 경우 및 AUX S/W의 동작 유,무도 확인 하기위해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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