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5. 13:33ㆍ전기자료/전기직무취업
전기 공장공무 사무관리직 현장직 하는 일 자세히 정리
공장공무는 사무관리직과 현장직으로 나뉩니다.
현장직은 직접 고장부위 확인 및 점검하고 수리 하는일을 하며, 사무관리직은 관리감독 및 검수를 합니다.
사무관리직은 전기의 "전"으로 시작하는 모든걸 다 해야 합니다.
자재 담당이 있지만 세부규격을 잘 모르기에 모든 자재에 대한 세부사항(근접센서, 광센서, 리미트 스위치, 마그네트) 굵기, 크기, 모양 심지어 색상까지도 백과사전만큼 두꺼운 카달로그를 일일이 찾아보며 모든걸 제가 산정하고 등록 해야만이 자재 담당이 발주를 합니다.
자재 담당이 리미트 센서의 세부규격 한자리 까지 어찌알며, 실린더 조차도 유압인지 공압인지, 장착도 앞쪽에서 고정하는지, 센터에서 고정하는지, 크레비스 모양은 2산인지 등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걸 다 알고 있는 설비 담당자가 세부규격 하나하나 다 확인해서 등록을 해주면 자재 담당은 전화 한통화 딸랑 하는게 끝입니다.
그리고 중견기업이니 원가를 따지기에 매월초에 지난달 어떤 자재를 얼마치 구입을 했는지에 대한 자료를 작성해야 합니다.
소모품비, 소모공구비, 재료비, 수선비, 인건비 등등을 정리해서 지난달 대비 혹은 사업계획서 대비 생산량 증가 등의 문제로 인한 증감인지, 불량 발생으로 인한 증감인지 등의 분석 및 소명자료를 내놓아야 합니다.
또한 지난달에 전력요금이 천만원나왔고, 전력 사용량은 100kW이고, 이걸 서로 나누면 1kW당의 금액이 나옵니다.
이걸 전력 원단위라 하는데, 이게 왜 지난달 대비 많이 나왔는지, 혹은 적게 나왔는지, 사업계획서 대비 어떤지에 대한 소명 자료를 내놔야 합니다....가장 스트레스 받는 일입니다.
모든 중견기업의 사무관리직들은 원가절감안을 내놓게 되어있고, 월별, 분기별, 연도별로 계획대비 얼마나 증가하였고, 얼마나 미달되었는지도 관리를 하며, 미달시 사유서까지도 내놓아야 합니다.
그리해도 당연히 해야되는일이고, 겨우 이것밖에 못한일이라 질책받는 자리입니다.
그외 현장 보전팀에 업무 지시도 해야하고, 각종 업무에 대한 보고서와 일지 등도 작성해서 결재를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전기담당자의 꽃인 년간사업계획서...
월별로 1년간의 전력비를 미리 산정해서 예산을 배정해야 합니다...
말이 쉽지...나중되어서 왜 전력비를 이따위로 산정했니, 못했니, 산정한 근거자료가 뭐니 하고 따져대면 처음부터 다시 몇번이고 해야하고 제조업체에서 전력비 비중이 높다보니 늘 압박이 들어오고 질책을 받는건 전기담당자 입니다.
제가 다니는곳은 열처리 및 용접 위주라 전력비는 연 7억~9억 정도...경쟁 회사처럼 전기로를 사용 하는곳은 월 6억 나온다고 하더군요...그렇기에 전기 담당자를 쥐어 짤수 밖에 없습니다... 자동차 부품업체는 납기로 인해 항상 일에 쫓깁니다.
그렇기에 현장직으로 가면 생산직이든, 유지보수 공무팀이든 잔업, 특근, 연장, 철야가 많습니다.
현장이 잔업, 특근하면 당연히 전기담당 사무관리직도 설비가 가동하기에 밤이든, 저녁이든 같이 남아야 하고, 기계는 신기하게도 항상 퇴근 할 시점인 저녁 7~8시 사이에 고장이 나는데, ,그때부턴 집에 못갑니다....
현장 작업자 하고 같이 남아서 가장 마지막까지 뒷정리도 잘 되었는지, 마무리가 끝났는지, 시운전은 잘 되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나서 가장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남아있다 현장을 나와야 되는 더러운 자리가 전기공무 담당자입니다.
외주가 들어와서 작업하는 날도 일요일 새벽에 나와서 근재, 산재 서류 다 확인하고, 안전작업 서약서 작성하고, 안전교육까지 한후에 작업지시를 내립니다.
그리고 끝날때까지 저녁 10시고 12시고, 새벽 2~5시까지 외주의 일이 끝날때 까지같이 같이 있으면서 작업과정과 돌발상황등을 확인해서 후에 도면작성 및 최종보고서 작성을 해야하기에 자세히 봐두어야 합니다.
항상 재수 좋으면 토요일, 재수 없으면 일요일 외주공사를 하는데, 거의 재수가 없기에 일요일날 외주 작업을 합니다~평일에는 기계가 가동하고, 토요일에는 특근을 하기 때문이죠~!
일 시작전에 가장먼저 나와서 준비하고, 일 마칠때까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관리감독하는 것이 전기담당 사무관리직의 업보이며, 현장 전기직 역시 일터지면 집에가고 그런거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고나서 외주인원이 크게 다치거나 죽거나 하면 그때부터는...휴~몇번 밖에는 겪지 않았지만 끔찍하군요....그냥 2달 집에 못갑니다...제 잘못으로 발생한 사고가 아니더라도 다만 책임자라는 올가미로 인해서 입니다.
그리고 설, 추석, 법정공휴일, 일요일 등 설비가 가동하지 않는날은 전기담당자인 관리직과 현장직은 함께 정전작업 혹은 축, 베어링, 부품교체 등의 정비, 컴프레셔 헤드나 대용량 D.C MOTOR Overhaul 때문에 출근해야 하고, 현장직은 제시간에 퇴근하지만 사무직은 마치고 뒷마무리와 함께 결과 보고서도 작성을 해야하며 발생한 비용에 대해 정산과 함께 기안문도 결재 올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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